첫 콘서트 관람!!!(팝콘)
두근두근!!
생애 첫 콘서트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고등학교 1학 때였다.
2011년 1월 1일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 했던
(설날에 하는 바람에 부제는 떡국콘)
그 당시에 부모님에게 콘서트를 가고 싶다고
말을 해봤으나 설날이었던 바람에
바로 퇴짜를 맞았다.
그때 나는 언젠가 꼭 보러 가보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2014년 샤이니의 콘서트가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같은 팬이었던 친구와 티켓팅을 함께하기로 약속을 하고
2월 6일이 티켓 예매하는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담임 선생님에게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고 조퇴를 했었다.
정규 수업은 듣고 야자를 빠지면서
집에 가서 가방을 놔두고
학교 근처 pc방에서 7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내 친구는 야자를 째고 pc방으로 친구와 함께 왔었다.
그 친구는 티켓팅을 많이 해봤던 친구였고
처음 해보는 나에게 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그렇게 준비를 하다 보니 시간이 다가왔고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눌렀지만
튕기고 말았다....
우울한 마음으로 친구를 보았더니
친구는 성공했고 친구의 친구도 성공을 했었다.
자리를 비교해 보고 예매한 좌석 중에 그나마
좋은 자리를 골랐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껴둔 용돈을 바로 입금했다.
친구와 함께 콘서트 갈 생각을 하다가
차 대절이 있어서 차대절을 타고가기로 했다.
차대절 버스는 창원시청에서 탈 수 있었고
친구의 아버지가 데려다줘서 편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4시간을 달린 버스에서 내려 처음 와보는 콘서트 장에 대한 설렘과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의 머리로 무엇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야광봉이 없었던 친구와 나는 일회용 야광봉을 공동구매해서 그것을
찾았고 굿즈를 파는 곳을 갔지만 많은 대기줄로 인해 포기했다.
그리고 콘서트를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굿즈 나눔 줄!!!!!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을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다
지쳐서 콘서트 장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보니 좌석마다 슬로건이 놓여 있었다.
슬로건 뒤에는 언제 들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콘서트 장 안에 붙어있는 현수막 사진도 찍고
아시죠??? 원래 콘서트장에서 사진 못 찍게 하는 거...
그래도 다들 찍잖아요???
문제의 일회용 야광봉
처음 사용해보는 거라 아무리 사진으로
사용법을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맨손으로 보고 말았죠......
콘서트가 끝나고 한참 evil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했죠......
잊지 못해요.... 빨간 조명에 빨간 안대를 쓰고
춤을 추던 오빠들을...
콘서트를 보고 나와서 왜
사람들이 콘서트를 가는지 이해도 되고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사랑해요! 샤이니♥